[소통]명절선물도 실속포장 해줄래요?

2016-09-12

명절이 되면 친인척들에게 선물을 해야 해서 어김없이 고민에 빠지곤 한다.

어떤 선물을 해야, 내 '마음'이 전달될까?

물론 마음보다 돈을 전달하는 것 같다랄까? ㅠㅠ

난 내 마음조차 알 수 없나보다..


아무튼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마트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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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大한 나의 눈에 들어온 명절 선물들은 이렇다.  다 먹을거닷! ㅎㅎ

그런데 하나같이 포장을 참 예쁘게도 했다.

병에 담고 스티커 붙이고 칸막이 있는 상자에 예쁘게들 누워 있다.

플라스틱 틀에 예쁘게 고정되어 있다시피 한 배들은 종이박스를 깔고 누워 있고 위로는 플라스틱 막으로 자신의 몸을 덮고 있다. 

곶감들은 일일이 개별 포장되어 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으로.


그런데 아는가? 플라스틱 종류들이 그리 건강에 좋지 못할 뿐더러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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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일보 <추석 선물세트 총정리> 2014. 8. 26일

지난 2014년도 한국일보에서의 "1986년-2014년 치약비누세트 내용물 비슷, 공간의 차이는 뚜렷"이라는 중간제목의 기사가 눈에 띈다. 왼쪽 것이 86년도의 것이고 오른쪽 것이 2014년도 선물세트인데 왼쪽 것은 중간에 공간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오른쪽의 것은 당연히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종이 칸막이가 있었을 거라는 상상이 금방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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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물세트는 어떠한가?

이번에 뜻하지 않는 곳에서 보낸 선물세트인데, 보자마자 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숫자를 전부 세진 않았지만 이렇게 포장하니 정말 많이도 들어가 있다.

치약이 무려 8개, 칫솔도 여러 개, 그 외에도 샴푸, 린스 등과 같은 각종 화학물질 제품들...


사실 환경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기 쉽지 않다.

이런 걸 보면 화학물질, 전을 붙이면서도 이건 GMO기름..하며 주변에 눈총을 받는 짓을 해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랴..몰랐을 땐 편했을지 모르지만 알고 나니까 마음이 불편, 불편 한 것을.


포장만 하더라도 그렇다.

포장할 때 사용되는 비닐, 플라스틱 용기 및 틀, 종이, 또 종이, 고급스럽게 보이는 건 거기에 천까지..

휴~ 예전보다 우리는 지구를 더 못 살게 구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데도 좀 더 예쁘게, 먹음직스럽게, 또는 고급스럽게 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포장재를 사용중이다. 

나를 종종 빵빵 터트리게 만드는 이말년씨가 그런 만화를 그린게 생각난다. (그거 찾는다고 검색어를 요리조리 넣어 1시간 가량을 뒤졌으나 다클서클만 늘었다 ㅠㅠ)

어느 마트에서 명절선물로 10만원 현금을 고급스러운 봉투에 포장을 해서 11만원에 팔기 시작했는데 완전 잘 팔리더라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그럴싸 했다.


알고 보면 각각을 사면 포장해 놓은 것 보다 더 싸다는 진실!

귀찮지만 계산해 보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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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지금도 '품격'을 선물하기 위해 과대포장하고 그것이 지구가 몸살을 앓는데 일조한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 품격을 선물하지 말고 환경을 위해 이제 선물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내 주머니 사정도 있고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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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가족들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풍성한 마음을 나누어 보좌아~~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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