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 달걀 살충제, 미세먼지 공포 등으로 우리나라 시민들은 생활공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화학물질과 주변에서 배출되고 있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하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여 시민들 스스로 정보 탐색과 대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개별적인 소비 행위로 전환하는 것에 그칠 뿐 조직적인 시민운동으로 발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지식의 범람으로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미디어 환경 역시 녹록치 않아 유해화학물질과 미세먼지에 대한 불신감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환경정의 유해물질 대기센터는 불평등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 민감 계층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환경보건적 관점에서 환경 운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시민 소통 플랫폼 역할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여 실효성 있는 사회적 시스템과 제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유해한 생활환경에 대하여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여 어린이를 비롯한 환경 약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화학물질과 대기질 관리를 통해 지구 환경을 지키는 역할도 조금이나마 하려고 합니다.

다소 준비과정이 길었으나 드디어 환경정의 유해물질·대기센터가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본격적인 운동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호응하고 시민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센터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