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향기공해 운동의 시작과 전개” 강의 후기
'환경정의'는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과 함께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향기공해 운동에 대해 알아보는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일본 도쿄대에서 ‘화학물질과민증’과 ‘향기공해’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신 정세경 선생님께서 강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향기로 인한 건강 피해를 지칭하는 단어가 없지만 일본에서는 ‘향해香害’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해香害 ’는 향료가 포함된 세제를 중심으로 두통과 오심 등의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입는 건강 피해를 일컫는 말로 일본에서 운동 및 계몽활동을 하기 위해 2017년을 전후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향해 운동을 이끌고 있는 일본 소비자 연맹의 정의로는 ‘향해는 유연제, 탈취 및 소독 스프레이, 데오도란트, 방향제, 합성세제 등으로부터 나는 강한 향기가 포함된 제품으로부터의 건강피해이며 체취는 포함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환경정의는 향으로부터 불편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러 단어들을 고민하다가 ‘향기 공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향기로 인한 건강 피해가 이슈가 되면 이런 현상을 뜻하는 단어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향해’는 주로 섬유유연제의 향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향이 강하고 오래가는 섬유유연제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향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마이크로캡슐의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일본은 향을 더 오래 지속하기 위해 마이크로캡슐을 사용하면서 향료의 노출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정의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은 섬유유연제보다 ‘향수’의 향으로 인한 피해를 더 많이 호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섬유유연제보다 향수의 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향해를 겪는 사람들의 사례들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가정, 직장, 공공시설 이용이나 이동 등에서 여러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향료를 사용하는 가족과 공간을 분리해서 생활하기 위해 방에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만 생활하거나, 가족과 동거가 어려워 차 안에서 혼자 살거나 집을 나가 따로 살면서 가족과 단절되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이웃집의 세제나 유연제, 제초제, 건물의 도색이나 리뉴얼 공사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거주가 어려워서 자주 이사나 피난을 다니는 경우도 있었고 직장에서도 동료들에게 이해받기 어려워 그만두는 사례, 이동 시 방독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환경정의도 2024년부터 두차례의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향으로 인한 건강 피해 사례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향수를 뿌린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마스크를 써도 눈이 따갑고 콧물이 흐르고 구역질이 나거나, 백화점과 쇼핑몰의 화장품 판매매장에서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향을 맡았을 때 코와 목이 아프고 기침이 지속되거나 몸이 붓는 증상도 경험하고 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점점 다양한 제품에 향을 사용하게 되면서 한국에서도 향 노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쩌면 시간이 지나면 한국도 일본처럼 향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향도 화학물질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향으로 인한 노출을 줄여나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환경정의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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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의 향, 누군가에게는 불편해요 ; 공공장소의 향으로 인한 불편·건강 이상 사례 조사 결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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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는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과 함께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향기공해 운동에 대해 알아보는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일본 도쿄대에서 ‘화학물질과민증’과 ‘향기공해’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신 정세경 선생님께서 강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향기로 인한 건강 피해를 지칭하는 단어가 없지만 일본에서는 ‘향해香害’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해香害 ’는 향료가 포함된 세제를 중심으로 두통과 오심 등의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입는 건강 피해를 일컫는 말로 일본에서 운동 및 계몽활동을 하기 위해 2017년을 전후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향해 운동을 이끌고 있는 일본 소비자 연맹의 정의로는 ‘향해는 유연제, 탈취 및 소독 스프레이, 데오도란트, 방향제, 합성세제 등으로부터 나는 강한 향기가 포함된 제품으로부터의 건강피해이며 체취는 포함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환경정의는 향으로부터 불편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러 단어들을 고민하다가 ‘향기 공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향기로 인한 건강 피해가 이슈가 되면 이런 현상을 뜻하는 단어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향해’는 주로 섬유유연제의 향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향이 강하고 오래가는 섬유유연제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향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마이크로캡슐의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일본은 향을 더 오래 지속하기 위해 마이크로캡슐을 사용하면서 향료의 노출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정의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은 섬유유연제보다 ‘향수’의 향으로 인한 피해를 더 많이 호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섬유유연제보다 향수의 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향해를 겪는 사람들의 사례들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가정, 직장, 공공시설 이용이나 이동 등에서 여러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향료를 사용하는 가족과 공간을 분리해서 생활하기 위해 방에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만 생활하거나, 가족과 동거가 어려워 차 안에서 혼자 살거나 집을 나가 따로 살면서 가족과 단절되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이웃집의 세제나 유연제, 제초제, 건물의 도색이나 리뉴얼 공사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거주가 어려워서 자주 이사나 피난을 다니는 경우도 있었고 직장에서도 동료들에게 이해받기 어려워 그만두는 사례, 이동 시 방독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환경정의도 2024년부터 두차례의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향으로 인한 건강 피해 사례들을 모으고 있는데요. 향수를 뿌린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마스크를 써도 눈이 따갑고 콧물이 흐르고 구역질이 나거나, 백화점과 쇼핑몰의 화장품 판매매장에서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향을 맡았을 때 코와 목이 아프고 기침이 지속되거나 몸이 붓는 증상도 경험하고 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점점 다양한 제품에 향을 사용하게 되면서 한국에서도 향 노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쩌면 시간이 지나면 한국도 일본처럼 향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향도 화학물질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향으로 인한 노출을 줄여나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환경정의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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