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냉장고는 효용성은 무엇일까요?

먹거리는 우리 삶에 있어서 '공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먹거리는 많은 폐기물과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어요. 

유엔(United Nations)은 2024년 3월에 발표한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Food waste index report 2024)'에서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천350조원(1조 달러) 상당 이상의 음식물이 버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식품 10억톤 이상으로, 매일 10억끼의 식사를 만들어낼 물량이라고 합니다. 

음식물이 버려지는 장소는 가정이 60%로 가장 많았고, 호텔, 식당 등 서비스업소 28%, 정육점, 식료품점 등 소매업소 12% 등 순이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음식물쓰레기는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최대 10%를 차지합니다. 

먹거리는 우리 삶에서 기본적인 요소인데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2021년)에 따르면, 중위소득 50% 미만 가구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액은 2020년 기준 전체 가구의 가구당 지출액의 67~72%에 불과하다고 밝혔는데요, 식품비 지출액이 낮다는 것은 식생활이 양적, 질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즈음처럼 고물가 시대에 더 질 낮은 먹거리를 먹거나 전체 섭취량도 줄어드는 것은 어찌 보면 자명한 일입니다. 

이렇듯 먹거리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닌
기후위기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탄소배출의 문제와 폐기물 처리의 문제,
그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하지 못하게 되는 이런 상황 말이죠. 

이러한 이유로, 공유냉장고는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나루 공유냉장고를 찾아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먹거리를 공유해 주세요.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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