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식량사막(food desert)과 먹거리정의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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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desert <출처 : indypolitics.org/some-economics-of-food-deserts/>


food desert(식량 사막)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Food desert는 ‘걸어서 400m 이내에 신선한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없어 저렴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신선제품을 구매하는 상점이 근처에 없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기에 '사막'이라는 표현을 사용할까요?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없는 지역은 보통 빈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편의시설과 치안이 부족한 대신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우 저렴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식량사막(food desert)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비만을 비롯한 성인병, 암의 발생율이 높아지자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래 미국의 지역별 비만율과 식량사막의 분포를 비교한 지도를 보면 비만율과 식량사막의 분포가 비슷한 양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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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말하는 '미국인이 뚱뚱한 진짜 이유' <출처 :www.youtube.com/watch?v=q5m9cASAJ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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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말하는 '미국인이 뚱뚱한 진짜 이유' <출처 :www.youtube.com/watch?v=q5m9cASAJWY>


일본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일본 정부 산하 농림수산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식료품 접근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거주지에서 신선식품 구입에 불편을 겪는 인구는 약 4600만 명으로, 일본 총인구의 3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사)소비지와함께는 ‘시민, 어떻게 먹고 있는가?-서울 먹거리 현실과 정책방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서울시민의 36%는 충분한 양 또는 다양한 음식이 부족하고, 5%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먹을 것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서울시민의 5%, 약 50만명은 심각한 굶주림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강북지역 노인은 35%가 먹거리 빈곤층이지만 강남 서초구 노인은 먹거리 빈곤층 비율이 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서울 내에서도 지역의 소득수준에 따라 먹거리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에도 정의가 필요해.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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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에는 먹거리정의센터가 있습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경제적 형평과 사회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굶주리는 것을 넘어 양적, 질적으로 적절하고 충분한 먹거리를 사회로부터 보장받아야 한다는 먹거리 기본권(right to food)에 철학적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먹거리 체계는 지불 능력이 있는 소수의 계층만이 선택가능하고 접근할 수 있는 부정의한 상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먹거리정의센터는 먹거리 문제를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구조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서 그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한국의 식량사막(food desert)가 커지는 것을 막고 건강한 먹거리 기본권을 세우는 것이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의 목표이자 활동입니다. 그렇다면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을까요?


2018년 주요하게 진행 중인 활동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볼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 먹거리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먹거리정의센터 주요 활동1. 보호시설 청소년 환경 복지 교육

'학교 밖 청소년'의 먹거리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6호처분 보호시설 청소년의 경우 60-70%가 저소득가정과 결손가정에 속하고, 70%의 청소년들은 학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이에 또래 청소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먹거리와 생활 속 유해물질에 관해 건강에 안좋은 인식과 습관을 가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먹거리, 생활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정신, 심리, 육체적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회적 인식과 결을 같이 하여 청소년을 위한 환경복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먹거리정의센터의 청소년 환경복지 교육 활동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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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활동소식 |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주요 활동 2. 마을부엌

먹거리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을 위한 대안으로 지역의 마을부엌 같은 커뮤니티 시설 즉, 가까운 이웃 관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여러 문제와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는 마을부엌과 함께 생활지역을 기반으로 건강한 식생활 교육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먹거리공동체의 다양한 모델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현황조사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먹거리정의센터의 마을부엌에 관한 다양한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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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의센터 <마을부엌이야기> - 연재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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