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강사심화양성과정] 더 바짝, 가까워진 두번째 날 강의!

2017-12-15

<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 사회를 보고 있는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순영 센터장의 모습 >


지난 12월 7일 목요일, 시민공간 나루 원경선홀에서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_두 번째 날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

계속적인 한파임에도 불구하고, 먹거리와 관련된 제반적인 배움에 대한 욕구로 먼 거리에서 오신 분들이 많았음에도 수강생 분들의 출석률이 높았습니다. 강의 첫날보다 부쩍 친해진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 수강생들의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김순영 센터장의 활기찬 사회로 이어진 두 번째 날, 3강 강의의 막이 올랐습니다.^^


#3강은 결혼이주여성의 먹거리에 대한 강의로 이주민방송 MWTV 정혜실 공동대표(이하, 저대표)의 강의로 이어졌습니다~~~


< '결혼이주여성의 먹거리'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정혜실 대표 모습 >


정 대표는 행정안전부 자료에 의거하여 외국인의 비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가 1위는 서울시 영등포였고, 2위는 경기 안산시, 3위는 서울시 구로구 순위였는데, 이 지역들은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위치한 곳이고, 이는 이주 노동자들의 일터가 위치한 곳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체류 외국인의 국적별 비중은 1위 중국, 2위 미국, 3위 베트남, 4위 태국, 5위 필리핀, 6위 우즈베키스탄, 7위 캄보디아, 8위 인도네시아, 9위 일본, 10위 몽골, 11위 대만의 비율로 아시아인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값비싼 열대 과일에 속하는 두리안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이주 여성들에게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결혼 이주 여성들 중에서도 특히 임신부들은 입덧이 심한 경우, 파란 망고에 소금을 찍어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

아시아 먹거리와 관련해서 특히 일본과 중국 음식이 대중화되어 있고, 요즘에는 고수풀을 많이 넣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에서 유명한 똠얌꿍 등 다양한 결혼 이주 여성들의 먹거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 대표는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해서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대상으로서의 인식'이 한국 사회에서는 강한 것 같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시각에서 ‘이주 여성’에 대한 만연화된 시각이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의 시각’과 ‘의견을 낼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다문화사회라고 생각하여 다문화 강사 양성 과정이 많아졌을 것으로 생각 하지만, 다문화강사양성과정 비율은 20%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문화 강사 양성과정에서 수강한 결혼 이주 여성들을 한국어 강사, 자원봉사 등 뺑뺑이로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합니다. 

제3강 말미에 먹거리강사 심화양성과정 수강생들이 높은 관심 속에서 ‘다문화’ 키워드에 관해 질문이 많아졌는데, 다문화 범주에는 난민(난민지원법에 의한), 중도입국자(재혼가정으로 더욱 힘들어진), 미등록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들이 많고, '다문화'라는 키워드 자체가 결혼한 사람만이 가능해진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정 대표 역시 남편 분이 이주하신 분이고, 자녀들이 외국인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이기 때문에 지원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권유를 받으면서, 이러한 기준은 재정적으로 저소득층에 해당해야 지원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혼혈인들에 대한 편견에 치우친 시선'에 대한 본인의 사례를 들며 말씀해 주셨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주 여성들의 고국의 먹거리가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수입식품으로 변하고, 세관을 통과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푸드 마일리지로 인해 한국에서는 로컬푸드가 아니게 됩니다.

건강한 먹거리라는 의미를 내세울 때, 우리나라는 로컬푸드의 의미에 부각하게 되는데, 이주 여성들의 먹거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식품으로 인식하게 되며, 그들의 유일한 먹거리 창구는 유일한(?) 로컬푸드 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식품으로 규정짓게 되면서 ‘이주 여성들이 자신들이 먹는 먹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보도록 수강생들에게 던져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먹거리교육 강사양성 심화교육과정을 안내하는 친절한 안내판과 초록잎, 교육 일정이 계속 싱그럽기를 바라봅니다 !^^! >


#4강은 학교 밖 청소년 먹거리 교육의 과제와 접근방법_청소년상담사 이기연 박사의 강의로 이어졌습니다~


< '학교 밖 청소년 먹거리 교육의 과제와 접근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이기연 박사 모습 >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한 이기연 박사의 제4강에서는 요즘 청소년들은 멀티태스킹 하는 세대로서, 잘은 못하지만 그래도 시도(try)해 보려고 노력하는 단계이고, 이러한 시도는 26세까지 해당되어 진다고 말씀하셨고, 청소년기는 무엇보다 수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강의 전반부에는 청소년기에 대한 심리적인 요인과 대뇌 신체 구조와 관련된 개괄적인 내용을 다루어 주셨고, 강의 중반부 에서는 '청소년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생활' 챕터로 먹거리와 청소년의 멘탈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특히, 음식물에 넣는 첨가물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여학생의 경우, 자궁 조직 등 성인이 되기 위한 성장을 위해 지방을 축적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공중파에 노출된 연예인과 같은 몸매가 되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는 성장하는 단계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청소년 먹거리 교육의 과제’ 챕터에서 몸과 머리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정, 사랑으로 공급하는 역할로써 집밥, 따뜻한 밥, 소울 푸드를 제시함으로서 몸과 마음에 주는 힐링 효과가 먹거리에 있다는 것을 피력하셨어요~!


또한, '먹거리에 상담적 기법을 넣어 푸드 아트 세라피로서의 역할'을 말씀해 주셨는데,여기에는 '일상-생명-공감&존중-즐거움-다양성으로 연결'이 되어 지고, 특히 청소년을 위한 푸드 아트 세라피는 푸드스토리로부터 시작되며, 나와 마주보기, 관계 속의 나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음을 설명해 주셨어요~~

마음처방약국으로 힘이 나는 비타민, 초콜릿 등을 처방해 주기도 하고, 각종 먹거리 준비 재료로 친구, 가족의 얼굴을 형상화하여 표현해 보는 작업을 해보고, 먹는 등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는 시간과 더불어 먹거리 나눔 시간을 함께 병행할 수 있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먹거리 교육을 할 때, 이러한 푸드 아트 세라피 개념의 체험 교육이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보듬어 줄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기연 박사(이하, 이 박사)가 체류했던 미국에서의 청소년 상담 경험을 말씀해 주셨는데, 한국을 포함하여 다양한 아시안 국가인 베트남, 필리핀 등 해당 국가 청소년에 맞게 귤, 바나나 등을 활용한 음료수, 시리얼 위주로 푸드테라피를 한 경험담도 말씀해 주셨고, 1주 1회기를 기본으로, 3개월 ~ 6개월 정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의미가 있음을 피력하셨어요~!

이 박사의 강의가 끝난 이후, 수강생들의 열띤 질문으로 이어졌는데 무엇보다도 수강생들이 크게 관심 있는 부분은 소위 ‘학교 밖’ 이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박사는 학교 밖과 안을 구분하는 것은 결국 경계를 나누는 행위이며, '밖' 이라는 영역은 '단지 잠깐 선을 넘어간 아이들임에 불과'하며, 구분에 의미가 없음을 말씀해주셨어요~! 소위 모범생이라고 불리는 학교의 학생들도 갑자기 심리적으로 발동하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심리적인 상태가 청소년기에 다분한 요소가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음식을 통해 주무르고 직접 만드는 행위를 통해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먹거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한 어조로 말씀해 주셨고, 먹거리가 심리 상담적 요소와 결합하여 질풍노도의 복잡한 시기에 해당하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몸과 마음을 잘 보듬어주는 교육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인지할 수 있었던, 수강생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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