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활동] 우리와다음 시민활동가 생태전환 교육

2022-02-01


더불어교실 전일중학교 1학년 주제 선택 수업을 마치며

먹거리정의센터 시민활동가 모임인 우리와다음 환경강사들은 지난 학기 전일중학교에서 두 주제 선택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중 내가 진행한 생태전환 수업

1기 학생 25명. 총 여덟 번 만나는 동안 생태전환 수업을 통해서 이 학생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조금이라도 변화 시킬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더 재미나고 인상적인 경험을 하게 할 수 있을까 조바심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몇몇 수업에 만들기를 넣으며 이게 집에 가져가서 버릴 예쁜 쓰레기가 되지는 않아야 할 텐 데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걱정이 무색하게 첫 시간부터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을 만나기는커녕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만들기도 온라인 수업으로 해야 하나? 담당 강사인 나나 학생들이나 고난의 행군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여러 궁리 끝에 주방세제는 교실에서 만드는 걸 보여 주는 것으로, LED스탠드는 키트를 나눠주고 온라인 수업 중에 화면으로 소통하며 만들었습니다. 만들기 수업 중에 완성한 학생이 딱 한 명 있기는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나사가 없어졌어요. 뭐가 잘 안돼요." 하는 민원들은 다음 시간으로 넘기고 난 뒤 드디어 대면수업으로 만난 날 "선생님~ 스탠드 잘 쓰고 있어요!" 하는 소리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8회차 수업 일정 중 마지막 두 번은 다행히 대면수업이라 함께 퀴퀴한 염색약 냄새 맡으며 손수건에 염색도 하고 캠페인용 포스터도 그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든 것으로 캠페인은 못했지만 교내 행사에 전시하여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는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기에는 1학년 등교 일이 적어 온라인 수업 횟수가 많았지만 2기에는 등교 일이 많아져 더 여러 번 학생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요령도 늘어 재미없는 이론 수업을 대신할 영화도 보고, 나른한 오후 시간 잠을 깨울 깜짝 이벤트로 허브소금도 만들고 짚으로 붕어도 만들고. 그런데 어째 학생들보다 선생님이 더 좋아하시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만들 때는 아이들과 뭔가 함께 많이 해 보자고 이것저것 집어 넣었지만 막상 수업을 진행해 보니 너무 숨찬 수업이 된 것 같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은 수업을 진행하는 내내 ‘차라리 이 학생들과 밖에 나가 나무도 안아 보고 주저앉아 풀꽃도 그려 보고 해바라기 씨도 까먹어 보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고 100번 쯤 생각한 것 같다. 다음번엔 기필코 밖으로 나가야지!

 

학생들아~ 지난 여름과 가을 우리 서로 고생 많았다. 잘 버텨주어 고맙고,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  

 

생태전환 수업을 마치며

우리와다음 김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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