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물 피해와 피해 구호 중에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집, 일터 등 일상을 잃어버리신 모든 분들의 건강한 회복을 바랍니다.]
지난 7월 15일 오송에 내린 비와 함께 미호강에 임시로 쌓아 놓은 강둑의 일부가 무너지며 강물이 범람해 지하차도, 농가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오송 지역 주민분들께서 진행하는 구호 활동에 참여해 함께 하고 왔습니다.
우선 침수 피해를 입은 집들에 찾아가 청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물이 휩쓸고 간 집과 남아있는 삶의 흔적에서, 그곳에 사셨을 분의 무너진 일상을 보았습니다. 이번 피해로 갈 곳을 잃은 분들께서는 현재 오송복지회관에서 구호물품으로 버티고 계시다고 합니다. 가족 등 주변으로부터 집 복구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분들께서는 빠르면 2-3주 내에 돌아가실 수 있으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더 오랜 기간 대피소에 머무셔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하우스와 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으신 한 할머니 댁이었습니다. 하우스에서 키우시던 농작물은 흙모래에 뒤덮여 있었고, 논은 피해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뿌리가 전부 썩어서 이마저도 다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 하셨습니다.
오송에서는 이러한 재산 피해와 함께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고 침수가 진행 중이었지만 진입 통제가 되지 않아 차들이 운행되던 '궁평 2지하차도'에 순식간에 물이 들이닥쳤고, 그로 인해 열 네 분께서 숨을 거두게 되신, 너무도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들의 1차적 원인은 '임시제방의 일부가 무너지며 발생한 미호강 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강물의 범람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들의 안일함 때문이었습니다. 하천 관리에 책임이 있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인 ‘충북도’와 ‘청주시’ 모두 제방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미호강의 기존 제방을 허물은 뒤 쌓은 임시 제방이 매우 허술했다는 증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송 이외에 많은 지역에서도 심각한 비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번 장마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더욱 가슴 아팠던 점은 피해 대부분이 사람에 의해서 일어난 재난, 인재였다는 것입니다. 대비만 적절히 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는 것입니다. 사고에 대한 명확한 원인 조사와 철저한 책임 규명, 이와 함께, 다시는 이러한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오송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의 안일함' 피해 현장 복구에 함께 했습니다.
[이번 물 피해와 피해 구호 중에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집, 일터 등 일상을 잃어버리신 모든 분들의 건강한 회복을 바랍니다.]
지난 7월 15일 오송에 내린 비와 함께 미호강에 임시로 쌓아 놓은 강둑의 일부가 무너지며 강물이 범람해 지하차도, 농가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그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오송 지역 주민분들께서 진행하는 구호 활동에 참여해 함께 하고 왔습니다.
우선 침수 피해를 입은 집들에 찾아가 청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물이 휩쓸고 간 집과 남아있는 삶의 흔적에서, 그곳에 사셨을 분의 무너진 일상을 보았습니다. 이번 피해로 갈 곳을 잃은 분들께서는 현재 오송복지회관에서 구호물품으로 버티고 계시다고 합니다. 가족 등 주변으로부터 집 복구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 분들께서는 빠르면 2-3주 내에 돌아가실 수 있으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더 오랜 기간 대피소에 머무셔야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하우스와 논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으신 한 할머니 댁이었습니다. 하우스에서 키우시던 농작물은 흙모래에 뒤덮여 있었고, 논은 피해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뿌리가 전부 썩어서 이마저도 다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 하셨습니다.
오송에서는 이러한 재산 피해와 함께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고 침수가 진행 중이었지만 진입 통제가 되지 않아 차들이 운행되던 '궁평 2지하차도'에 순식간에 물이 들이닥쳤고, 그로 인해 열 네 분께서 숨을 거두게 되신, 너무도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들의 1차적 원인은 '임시제방의 일부가 무너지며 발생한 미호강 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강물의 범람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들의 안일함 때문이었습니다. 하천 관리에 책임이 있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인 ‘충북도’와 ‘청주시’ 모두 제방 관리·감독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미호강의 기존 제방을 허물은 뒤 쌓은 임시 제방이 매우 허술했다는 증거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송 이외에 많은 지역에서도 심각한 비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번 장마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더욱 가슴 아팠던 점은 피해 대부분이 사람에 의해서 일어난 재난, 인재였다는 것입니다. 대비만 적절히 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는 것입니다. 사고에 대한 명확한 원인 조사와 철저한 책임 규명, 이와 함께, 다시는 이러한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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