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화장품, 디퓨져, 방향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과 같이 우리 일상 생활에서 향이 포함된 혹은 그 향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은 다양합니다.
한가지의 향은 한가지의 화학물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제품 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물질로 향을 만들어 내는 경우만 보더라도 화학물질 사용 수가 점점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화학제품 생산과 관련하여 알면 알수록 화학물질이 #안전 한지가 걱정됩니다. 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허술하게 관리되지는 않습니다. 노출로 인한 갑작스런 건강 영향이 나타나는 화학물질이라면 이미 정부 차원에서 걸러지고 있겠죠. 화학물질을 평가하고 등록해야 하는 #화학물질등록과평가에관한법률 (화평법)과 등록된 후 제품으로 출시될 때와 그 제품이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는지를 관리하는 #화학물질관리법 (화관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화평법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사회의 큰 이슈가 되면서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제품으로 출시되면 안전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기살균제 사고는 그런 믿음에 금이 가도록 한 큰 사고였습니다. 많은 이가 죽거나 다쳐, 그 질병을 지니고 평생 살아야 하는 사람, 허망하게 가족을 잃어야 했던 남아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당장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계속 이상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기 힘듭니다.
국내 향기 제품의 시장규모는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향에 노출될 수 있는 경로가 훨신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30세 전까지는 흔하지 않다가 3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질병 유발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발병하게 되는 것인데요, 향 알러젠도 중요한 원인 물질 중 하나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성 질환이 발병하고 나면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노출 자체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는 어떨가요? 알레르기의 경우 몸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면 이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계속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반응합니다. 100세 시대에 만약 10세 어린이가 향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90년 동안 관리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알려진 향료의 건강 문제 중 하나인 내분비계장애물질(환경호르몬)의 경우도 어린 시기에 노출되었을 때 영향이 훨씬 심각합니다.
화학물질에 민감한 여성, 건강에 이상이 있는 환자 등이 지속적으로 향에 노출되었을 경우는 또 어떨까요? 천식 환자의 경우 생명의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카페, 백화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디퓨저를 사용하거나 자동분사기로 향을 지속적으로 뿌리는 등의 정책은 재고되어야 합니다.

출처 : flickr
캐나다나 미국 등에서는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나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향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설마!라고 할 수 있지만 오클라호마 터틀, 오레곤주 포틀렌드, 펜실베이나랜케스 등의 시청을 방문할 때 혹시 향수를 뿌렸다면, 정문 앞을 서성이고 있을 수밖에 없을 거에요. (상위 오른쪽) 혹은 담배를 피고 나서 곧바로 실내로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유럽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와 달리 길에서 담배를 피워도 힐끔 쳐다보거나 눈살을 지푸리는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환경약자를 위한 조치가 일찍부터 시작된 것을 보면 우리도 향 제품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사전주의원칙 들어보셨나요?
Precautionary Principle.
원인과 결과에 대한 관련성이 비록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어도 건강 또는 환경에 위해를 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사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향료는 적은 양이 사용되고, 기업의 비밀로 성분 자체도 쉽게 알 수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또한 성분 표시도 되고 있지 않기에 소비자는 제품을 선택할 때 기능성이나 가격만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
첫째, 꼭 향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세요.
환기나 청소, 잘 씻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더 강한 향으로 덮어버리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강한 향에 자주 노출되면 오히려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둘째, 제품의 표기를 꼼꼼히 읽어 보세요.
세제류에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리모넨이 표기되고 있고, 방향제의 친환경 마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26개 향료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성분을 알수 없지만, 표기 사항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노출을 줄일 수 있어요.
셋째, 사용하기 전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테스트가 필요해요.
대부분의 소비자는 제품 사용의 문제에 대해 잘 모릅니다. 화장품을 사용하고 식중독 두드러기로 오인하거나, 향 때문에 재채기를 하고 애꿎은 먼지 탓만 하게 되지요.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테스트 하고 사용하면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지 주의깊게 보세요.
넷째, 문제가 생긴다면 비슷한 계열의 향 제품은 피하세요.
제품 사용할 때 문제가 생긴다면 제품의 표기를 다시 확인하세요. 어떤 화학성분이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물론 표기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슷한 향이 나는 제품의 경우에는 피해서 사용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다섯째,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자제하세요.
향료의 독성은 연령이나 신체 조건, 노출 시간에 따라 영향이 달라 가능하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후에 환기는 필수입니다! 매일 매일 사용하지 않고 적어도 일주일에 2일은 휴식기를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우리의 권리, #알권리
소비자의 책임이 아닌 #기업의사회적책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책임만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향 성분은 '향료'로만 표기됩니다. 정작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해도 성분 표시가 없어 제품 선택에 권리를 보장받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기업에 제품 성분이나 안전 정보를 요청하고, 정부에 알기 쉬운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기업은 당연히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제품 안정성 입증의 책임도 기업에 있습니다. 만약 소비자가 제품 피해 문제를 제기하였을 때에는 제조/판매 기업이 스스로 제품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우리의 알권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억하고 기업과 정부에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해야 사각지대가 점점 좁혀지지 않을까요?
환경정의 유해물질대기센터는 알권리가 보장되는 사회, 안전이 상식인 사회를 만들고 환경약자까지 고려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관련 활동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이 글은 환경정의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향 사용가이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향수, 화장품, 디퓨져, 방향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과 같이 우리 일상 생활에서 향이 포함된 혹은 그 향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은 다양합니다.
한가지의 향은 한가지의 화학물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제품 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물질로 향을 만들어 내는 경우만 보더라도 화학물질 사용 수가 점점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화학제품 생산과 관련하여 알면 알수록 화학물질이 #안전 한지가 걱정됩니다. 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허술하게 관리되지는 않습니다. 노출로 인한 갑작스런 건강 영향이 나타나는 화학물질이라면 이미 정부 차원에서 걸러지고 있겠죠. 화학물질을 평가하고 등록해야 하는 #화학물질등록과평가에관한법률 (화평법)과 등록된 후 제품으로 출시될 때와 그 제품이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는지를 관리하는 #화학물질관리법 (화관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화평법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사고 이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사회의 큰 이슈가 되면서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제품으로 출시되면 안전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기살균제 사고는 그런 믿음에 금이 가도록 한 큰 사고였습니다. 많은 이가 죽거나 다쳐, 그 질병을 지니고 평생 살아야 하는 사람, 허망하게 가족을 잃어야 했던 남아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당장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계속 이상이 없을 것으로 낙관하기 힘듭니다.
국내 향기 제품의 시장규모는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향에 노출될 수 있는 경로가 훨신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30세 전까지는 흔하지 않다가 3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질병 유발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발병하게 되는 것인데요, 향 알러젠도 중요한 원인 물질 중 하나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성 질환이 발병하고 나면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노출 자체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는 어떨가요? 알레르기의 경우 몸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면 이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계속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반응합니다. 100세 시대에 만약 10세 어린이가 향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90년 동안 관리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알려진 향료의 건강 문제 중 하나인 내분비계장애물질(환경호르몬)의 경우도 어린 시기에 노출되었을 때 영향이 훨씬 심각합니다.
화학물질에 민감한 여성, 건강에 이상이 있는 환자 등이 지속적으로 향에 노출되었을 경우는 또 어떨까요? 천식 환자의 경우 생명의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카페, 백화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디퓨저를 사용하거나 자동분사기로 향을 지속적으로 뿌리는 등의 정책은 재고되어야 합니다.
출처 : flickr
캐나다나 미국 등에서는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나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향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합니다. 설마!라고 할 수 있지만 오클라호마 터틀, 오레곤주 포틀렌드, 펜실베이나랜케스 등의 시청을 방문할 때 혹시 향수를 뿌렸다면, 정문 앞을 서성이고 있을 수밖에 없을 거에요. (상위 오른쪽) 혹은 담배를 피고 나서 곧바로 실내로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유럽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와 달리 길에서 담배를 피워도 힐끔 쳐다보거나 눈살을 지푸리는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환경약자를 위한 조치가 일찍부터 시작된 것을 보면 우리도 향 제품에 대한 인식을 달리해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사전주의원칙 들어보셨나요?
Precautionary Principle.
원인과 결과에 대한 관련성이 비록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어도 건강 또는 환경에 위해를 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사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향료는 적은 양이 사용되고, 기업의 비밀로 성분 자체도 쉽게 알 수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또한 성분 표시도 되고 있지 않기에 소비자는 제품을 선택할 때 기능성이나 가격만을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
첫째, 꼭 향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세요.
환기나 청소, 잘 씻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더 강한 향으로 덮어버리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강한 향에 자주 노출되면 오히려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둘째, 제품의 표기를 꼼꼼히 읽어 보세요.
세제류에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리모넨이 표기되고 있고, 방향제의 친환경 마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26개 향료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성분을 알수 없지만, 표기 사항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노출을 줄일 수 있어요.
셋째, 사용하기 전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테스트가 필요해요.
대부분의 소비자는 제품 사용의 문제에 대해 잘 모릅니다. 화장품을 사용하고 식중독 두드러기로 오인하거나, 향 때문에 재채기를 하고 애꿎은 먼지 탓만 하게 되지요.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테스트 하고 사용하면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지 주의깊게 보세요.
넷째, 문제가 생긴다면 비슷한 계열의 향 제품은 피하세요.
제품 사용할 때 문제가 생긴다면 제품의 표기를 다시 확인하세요. 어떤 화학성분이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물론 표기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슷한 향이 나는 제품의 경우에는 피해서 사용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다섯째,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자제하세요.
향료의 독성은 연령이나 신체 조건, 노출 시간에 따라 영향이 달라 가능하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후에 환기는 필수입니다! 매일 매일 사용하지 않고 적어도 일주일에 2일은 휴식기를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우리의 권리, #알권리
소비자의 책임이 아닌 #기업의사회적책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책임만이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향 성분은 '향료'로만 표기됩니다. 정작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해도 성분 표시가 없어 제품 선택에 권리를 보장받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기업에 제품 성분이나 안전 정보를 요청하고, 정부에 알기 쉬운 표시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기업은 당연히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제품 안정성 입증의 책임도 기업에 있습니다. 만약 소비자가 제품 피해 문제를 제기하였을 때에는 제조/판매 기업이 스스로 제품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우리의 알권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억하고 기업과 정부에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해야 사각지대가 점점 좁혀지지 않을까요?
환경정의 유해물질대기센터는 알권리가 보장되는 사회, 안전이 상식인 사회를 만들고 환경약자까지 고려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관련 활동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이 글은 환경정의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향 사용가이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