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대기[활동] 미세먼지의 원인을 찾아서 – ‘탈경유전(脫輕油傳)’ 캠페인

4월 26일 오늘은 4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며칠 동안 계속되던 더위는 어디 가고, 오늘은 무척 쌀쌀합니다.

비가 내려서 그런 것 같은데요, 비가 내린 덕에 미세먼지 없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일 년 내내 이렇게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점심, 종로 보신각 앞에 보기 드문 광경이 있었습니다.

꼬마 경유차들 수십 대가 미세먼지를 논하기 위해 모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꼬마 경유차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차량 2부제’를 지켜야 하므로 잘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공기가 깨끗하니 모두 다 함께 모였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꼬마 경유차들의 의견은 다양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온 것이니 우리 경유차들의 잘못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꼬마 경유차와.

“아니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영향도 크고 그 원인으로 우리 경유차들도 한몫 하고 있다.”라는 꼬마 경유차도 있었습니다.


가끔 미세먼지의 원인은 ‘고등어를 구워 먹어서’라고 말하는 경유차도 있었고,

“미세먼지의 원인이 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경유차도 있었습니다.

꼬마 경유차들의 열띤 토론이 계속되자 제일 목소리가 큰 ‘난경유차인고양’이 이제 결론을 내자고 큰 소리를 냅니다.

그때 꼬마 경유차 모두가 뒤를 돌아봅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검고 자욱한 미세먼지가 한가득 있었습니다.

그때야 꼬마 경유차들 모두 그  미세먼지가 자신들한테서 배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놀란 경유차들은 황급히 각자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여기까지 ‘환경정의’의 전래동화 ‘탈경유전(脫輕油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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