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책이다. 나와, 내가 담긴 세상과, 나를 품은 자연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그림책 한 권에 담아낸 참으로 가치 있고 아름다운 책이다.
그래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챙겨 읽기를 권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제각각의 느낌대로 받아들일 것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읽어도 마음을 움직일 한 가지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수박이 먹고 싶으면 씨를 심고 가꾸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수박이 영글대로 영글면 또 그때는 먹고 싶은 사람이면 그 누구든 커다란 손짓으로 불러야 한다.
모름지기 사람이면 책 속의 농부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다. 진실한 마음으로 심고, 정성껏 가꾸고 기다려, 땀 흘려 거둔 것은 아낌없이 나누는.
모름지기 그런 사람이어야 자연은 제대로 맛있는 수박을 허락해줄 것이다.
김장성의 글과 유리의 그림이 어우러져, 읽으면 읽을수록 맛나고 보면 볼수록 눈가에 웃음이 번진다. 한 단어 한 단어가 입에 착착 감기고 장면 장면이 뭉클하고 재미나다. 그러면서도 소박하게 보이기까지 하다니 두 작가의 내공에 감탄할 뿐! 그저 두 작가에게 고맙다는 말 밖에 드릴 게 없다.
수박이 먹고 싶으면
김장성 지음, 유리 그림 / 이야기꽃 / 2017년 8월
김장성의 <수박이 먹고 싶으면>은 수박을 기르는 과정을 소개한 책이 아니다.
생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책이다. 나와, 내가 담긴 세상과, 나를 품은 자연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그림책 한 권에 담아낸 참으로 가치 있고 아름다운 책이다.
그래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챙겨 읽기를 권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제각각의 느낌대로 받아들일 것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읽어도 마음을 움직일 한 가지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수박이 먹고 싶으면 씨를 심고 가꾸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수박이 영글대로 영글면 또 그때는 먹고 싶은 사람이면 그 누구든 커다란 손짓으로 불러야 한다.
모름지기 사람이면 책 속의 농부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다. 진실한 마음으로 심고, 정성껏 가꾸고 기다려, 땀 흘려 거둔 것은 아낌없이 나누는.
모름지기 그런 사람이어야 자연은 제대로 맛있는 수박을 허락해줄 것이다.
김장성의 글과 유리의 그림이 어우러져, 읽으면 읽을수록 맛나고 보면 볼수록 눈가에 웃음이 번진다. 한 단어 한 단어가 입에 착착 감기고 장면 장면이 뭉클하고 재미나다. 그러면서도 소박하게 보이기까지 하다니 두 작가의 내공에 감탄할 뿐! 그저 두 작가에게 고맙다는 말 밖에 드릴 게 없다.
정경미
글마루작은도서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