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2022년 한우물상 "철수와영희" 출판사


2022년 한우물상

철수와영희 출판사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징검다리가

계속 이어지도록


 

올해의 한우물상을 ‘철수와영희 출판사’에 드립니다.

 

사실 출판사 철수와영희는 ‘환경정의 올해의 환경 책’과 인연이 깊은 출판사입니다. 2012년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우리 학교 텃밭’을 시작으로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와 ‘무지개 욕심 괴물’,‘선생님, 코로나19가 뭐예요’가 2014년과 2021년 올해의 어린이 환경 책에 선정되었고,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 ‘10대와 통하는 기후정의 이야기’가 2015년, 2018년, 2021년 계속 올해의 청소년 환경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환경 책 12권에 선정되지 않았지만 ‘소금쟁이가 들려주는 물속 생물 이야기’같은 생태그림책에서부터 동물권을 다룬‘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지구온난화와 윤리적 소비에 이어지는 ‘선생님, 채식이 뭐예요?’, 플라스틱, 발암 물질, 환경 호르몬, 안전마크 등을 주제로 한 ‘선생님, 유해 물질이 뭐예요?’ 등 전염병, 팬데믹, 인권,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사회·생태 책들이 해마다 최종 목록에까지 올라갔었습니다. 길지 않은 15년 새에 출판한 책이 130여권이 넘는다니 정말 꾸준하면서도 열심히 달려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꾸준함만으로도 격려받기에 충분한데 더 빛나는 것은 출판사 철수와영희의 출판철학입니다. 철수와영희가 출간하는 책은 기본적으로 ‘건강하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난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코로나를 얘기한다고 하면 단지 코로나19바이러스의 정체를 알려주는 데 급급하지 않고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이 되어야 방역에 성공하니 어렵고 힘이 들수록 민주적인 방식으로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하고 돌봄을 나누면서 사회적 면역을 길러야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대한 책이 ‘민주주의와 정의로 이겨내는 코로나19’를 부제로 달고 나옵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출판사입니다.

 

어려운 한국 출판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을 위한 양질의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펴내는 소중한 작은 출판사. ‘더불어 사는 삶’, ‘연대’, ‘평화와 인권’이라는 철학 아래 초심을 잃지 않는 우직함이 빛나는 출판사.


더불어 사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에 도움 되는 책을 만들고자 애써온 철수와 영희 출판사에게, 앞으로도 가치 있는 환경 책을 많이 부탁한다는 말씀과 함께 이 상을 드립니다.


2022년 12월

2022년 환경책 선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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