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한우물상 수상 ‘녹색평론 그리고 故김종철’

[2020 제19회 환경책큰잔치]

한우물상 ‘녹색평론과 김종철’

 

환경책큰잔치는 환경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환경책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년 일반/청소년/어린이를 위한 환경책을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한우물상은 어려운 환경 책 출판 여건 속에서도 환경책의 집필, 출판, 번역, 보급 등에 꾸준히 앞장서 온 분들과 출판사께 드리는 상입니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20년에 고인이 되신 녹색평론 초대 발행인이었던 김종철 선생님에게 한우물상을 드립니다.

2020 한우물상

고 김종철 선생님(전 녹색평론 발행인)
– 남겨진 발자취 남은 우리가 이어 걸어야

 

올해 한우물상은 수상자가 없습니다. 아니 수상자는 있지만 상을 받을 수 없는 먼 길을 떠났기에 수상자가 없습니다. 전 녹색평론 발행인이셨던 고 김종철 선생님이 올해 한우물상 수상자입니다. 진즉에 드렸어야 마땅한 상임에도 어쩌면 너무나 당연해서 오히려 때를 놓치고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또 어쩌면 선생님께선 손을 휘휘 저으시며 ‘됐다’ 하셨을 것만 같기도 합니다. 회색 콘크리트가 국토를 칠갑하는 와중에 한 줌 녹색으로 이 땅을, 우리 문명을 지키려 한 우물을 길어 올리셨던 선생님, 참된 문명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창을 열어주셨던 김종철 선생님이 이 가을 더욱 그립습니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절에 선생은 ‘민초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크고 작은 온갖 종류의 자율적 협업이나 연대 활동 등 본질적으로 우정과 상호부조의 정신에 근거한 활동들이 죄다 중단 될까’ 걱정하셨습니다. 늘 열 걸음쯤 앞서 걸으시며 혜안의 등불 밝히셨던 선생님의 자리는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리울 테지요.

그래도 가을 들녘은 누런빛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 비에도 거센 태풍에도 지지 않고 낟알의 많고 적음을 떠나 결실을 맺었다는 그 사실이 눈물 나게 고마운 가을입니다. 대지는 누런빛으로 빨강으로 물드는데 선생님은 우리 곁에 아니 계십니다. 이제 선생님께서 걸어오셨고 걸어가려 하신 그 길을 우리가 어깨동무하며 함께 걸어야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김종철이 되어야겠습니다. 올해 한우물상은 그런 점에서 세상의 모든 김종철들에게 드리는 상입니다.

故 김종철 선생님과 인연이 깊었던 이문재 시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우물상 수상 “녹색평론 그리고 故김종철”

EP.1 인연, 첫 인상

EP.2 김종철 선생님을 추억하며 한우물상 수상 소감을 이문재 시인으로부터 듣다

EP.3 이문재 시인으로부터 듣는 “코로나19시대 우리는”

EP.4 공생과 공락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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