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플라스틱, 쓰레기? 나 그거 이미 알고 있어. 그 말을 하려는 거잖아.’ 하고 덮어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익숙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많은 묵상과 성찰, 내면의 답을 찾을 때만 내 삶이 변할 수 있어요. 또, 개인에게 닥친 위험은 굉장히 긴박하고, 절박한 ‘지금’의 일처럼 느끼는데, 모두에게 닥친 집단의 위험은 먼 미래에 닥칠 남의 일 같이 느끼는, 근거없는 낙관주의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사실 우리에게는 정말 절박하고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문제인데 말이죠.”
환경책과 함께하는 사람들
우리는 왜 환경책을 읽어야 하는 걸까요?
환경책을 만드는 – 전하는 – 읽는 사람들을 통해 알아봅니다.
만드는 사람
조재은 양철북 출판사 대표
환경책의 사회적 역할
“야생동물을 추적해보니 동물들이 지나간 흔적들이 보이더라고요. 때로는 발자국으로 남기도 하고, 배설물로 남기도 하고.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피폐하고 황폐한 욕망의 배설물만 남아서는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나온 자리를 돌아보는 것이고, 그렇게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환경책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읽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기후, 플라스틱, 쓰레기? 나 그거 이미 알고 있어. 그 말을 하려는 거잖아.’ 하고 덮어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익숙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많은 묵상과 성찰, 내면의 답을 찾을 때만 내 삶이 변할 수 있어요. 또, 개인에게 닥친 위험은 굉장히 긴박하고, 절박한 ‘지금’의 일처럼 느끼는데, 모두에게 닥친 집단의 위험은 먼 미래에 닥칠 남의 일 같이 느끼는, 근거없는 낙관주의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사실 우리에게는 정말 절박하고 우리 삶 가까이에 있는 문제인데 말이죠.”
전하는 사람
정명희 환경책 선정위원회 위원
환경책 선정위원회 소개
“무언가를 알고, 배우는 기쁨을 넘어서 우리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가. 지구 환경과 현재,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며 생각하며 살고 있는가. 만약 지금 일어나고 있는 어떤 환경 문제들이나 생태적 위기들에 대해서 우리가 바뀌어야 할 것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던져주는 책이 환경책이에요. 선정위원들은 해마다 올해의 환경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환경책만이 줄 수 있는 것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도 환경문제를 다루고 그것을 통해서 생각을 바꾸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책은 내 생각의 속도를 조절하며 읽을 수 있어요. 중간중간 멈춰서. 특히 환경책은 문장을 읽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그 문장 속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정부와 기업에 뭘 말해야 하지 생각할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할지에 대해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아요.”
읽는 사람
유지현 책방 사춘기 대표
환경책을 권하는 이유
“내 삶과 환경문제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다음에는 그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는다는 건, 결국 그 앎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입니다. 조금 더 나은 세계를 위해, 나의 삶을 위해서 작게나마 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환경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드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환경책이나 환경문제하면 무겁고, 교훈적이라는 이미지 있어서 접근이 어려운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도록 쉽고 가볍게 접근할 방법들을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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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책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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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ㅣ환경책큰잔치 담당자 , 02.743.4747, ecobook@ec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