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8월 1일, 습도가 높아 유난히 후덥지근했던 어느 저녁.
문래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LAB39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사회’에 대한 작은
포럼이 열렸습니다.
일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카주하루 다케우치와 재일교포 미술가 김영숙님을 초대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일본 내 움직임과 후쿠시마 거주자, 소수자로서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케우치씨는 일본 시민들이 원전 문제에 대해 놀랍도록 침착, 냉정하게 대응하고 있고 세계 언론은 이를 칭찬하기도 하지만,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두려워 회피하는 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언론과 정부는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형성·조작하려 하지만, 정부 발표를 그대로 전하는 매체들을 비판하고 탈원전을 주장하는 매체가 형성되기도 하고, 끊임없이 탈원전을 주장했던 여러 종류의 그룹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와 확산이 일어나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 쪽에서는 끊임없이 원자력 발전소의 이익을 주장하고, 거짓말을 하지만, 6월 12일 신주쿠에서는 4만명여명이 모여 탈원전 집회를 가졌고, 매월 12일 탈원전 집회가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등 반핵과 탈원전에 대한 움직임이 커져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주신 김영숙씨는 재일교포로 후쿠시마에 거주하며 미술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3월에 피난을 갔지만, 삶의 터전이었던 고향을 떠나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한 달 만에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정부는 유출된 방사능에 대해 ‘괜찮다’는 발언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 낮은 피폭을 계속적으로 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영숙씨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정부의 발표를 무조건 믿지 않게 되었고, 문제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이야기 합니다.
현재 후쿠시마에서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판매가 시작되었고 조심은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섭취하는 상황입니다. 개인텃밭을 경작하고, 서로 물물교환을 하기도 합니다. 방사능 제거 요리법 등의 정보 교환이 이루어 지는 등 방사능에 대처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사람이 만들어 낸 대재앙인 원전사고가 일본내 어떤 움직임,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고, 실제 후쿠시마에 거주하는 주민의 입장과 마음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오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 사이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양의 방사능이 측정됐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측정된 방사능의 양은 시간당 1만 밀리시버트로 일본 정부가 최대 피폭량으로 제시한 250밀리시버트의 40배라고 합니다. 원전사고는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고, 또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했습니다.
탈원전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하지만 더는 원전을 주장하는 정부나 특정 기업의 이권을 위해 많은 것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11년 8월 1일, 습도가 높아 유난히 후덥지근했던 어느 저녁.
문래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LAB39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사회’에 대한 작은
포럼이 열렸습니다.
일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카주하루 다케우치와 재일교포 미술가 김영숙님을 초대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일본 내 움직임과 후쿠시마 거주자, 소수자로서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케우치씨는 일본 시민들이 원전 문제에 대해 놀랍도록 침착, 냉정하게 대응하고 있고 세계 언론은 이를 칭찬하기도 하지만,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두려워 회피하는 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언론과 정부는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형성·조작하려 하지만, 정부 발표를 그대로 전하는 매체들을 비판하고 탈원전을 주장하는 매체가 형성되기도 하고, 끊임없이 탈원전을 주장했던 여러 종류의 그룹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와 확산이 일어나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 쪽에서는 끊임없이 원자력 발전소의 이익을 주장하고, 거짓말을 하지만, 6월 12일 신주쿠에서는 4만명여명이 모여 탈원전 집회를 가졌고, 매월 12일 탈원전 집회가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등 반핵과 탈원전에 대한 움직임이 커져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주신 김영숙씨는 재일교포로 후쿠시마에 거주하며 미술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3월에 피난을 갔지만, 삶의 터전이었던 고향을 떠나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한 달 만에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정부는 유출된 방사능에 대해 ‘괜찮다’는 발언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 낮은 피폭을 계속적으로 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영숙씨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정부의 발표를 무조건 믿지 않게 되었고, 문제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이야기 합니다.
현재 후쿠시마에서는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판매가 시작되었고 조심은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섭취하는 상황입니다. 개인텃밭을 경작하고, 서로 물물교환을 하기도 합니다. 방사능 제거 요리법 등의 정보 교환이 이루어 지는 등 방사능에 대처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사람이 만들어 낸 대재앙인 원전사고가 일본내 어떤 움직임,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고, 실제 후쿠시마에 거주하는 주민의 입장과 마음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오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 사이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양의 방사능이 측정됐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측정된 방사능의 양은 시간당 1만 밀리시버트로 일본 정부가 최대 피폭량으로 제시한 250밀리시버트의 40배라고 합니다. 원전사고는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고, 또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했습니다.
탈원전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하지만 더는 원전을 주장하는 정부나 특정 기업의 이권을 위해 많은 것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