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정의, 강원주거복지센터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30만원으로 손주들과 힘겹게 사는 할아버지댁 집수리
총 20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지금껏 사시면서 언제가 제일 힘드셨어요?”
“내가 13살부터 안 해 본 일이 없이 살았어, 어렸을 때는 십리 길을 다니면서 나무를 해다 팔아서 보리 두되랑 바꿔 먹었었지, 보리 두되면 하루 식구 끼니니까 하루라도 쉬면 안됐어, 그렇게 우리 어머니를 모시면서 살았어. 참 힘들었었지,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지금이 제일 힘들어… 손주 애들만 생각하면….” 할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도심 재개발이 한창인 강원도 원주,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지역과 담 하나를 두고 김호식 할아버지의 집이 있습니다.
6ㆍ25때 지금 집으로 들어오셔서 13세부터 약 10리가 넘는 치악산 자락까지 나무를 하러 다니면서 온 집안 식구를 먹여 살려 오신 할아버지는 그 어느 때 보다 지금이 힘들고 아픕니다.
정부 보조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어려운 형편에 손 주 셋까지 키워야 하는 상황, 며느리는 몇 해 전 집을 나갔고, 경미한 정신지체가 있는 아들마저 마음을 잡지 못하고 가출했답니다. 이제 손주 키우기는 고스란히 할아버지 몫이 됐지만 별 소득이 없는 73세의 할아버지와 정신지체 할머니가 초등학생 1,2학년과 5살 난 손주 셋을 키우기는 버겁습니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은 3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아들부부가 가출했지만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인데다 주민등록이 같이 되어 있어서 아들부부가 어느 정도 소득이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30만원으로 5식구가 살아내기는 어려운데 정부의 생계비 지급 규정이 그렇답니다.
할아버지 댁이 겨울을 위해서는 연탄이 1500장이 필요합니다. 500장은 보조를 받았는데 그 걸로는 부족해 할아버지는 1000장을 더 사셨답니다. 한 장에 500원 남짓이라고 하니 50만원인 셈이죠. 방은 2개인데 보일러는 방마다 설치되어 있어 연탄도 2배로 들어갑니다. 결국
정부 보조금은 난방비로 모두 쓰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겨울뿐이 아닙니다. 여름에는 비가 새어 들어와 아이들 잠자리를 적시고, 바람만 불면 지붕은 날아갑니다. 6.25때 총탄 자욱이 남아있을 정도이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집이라고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저희 환경정의는 비닐로 둘러싸 놓은 할아버지 집을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보금자리로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연탄 보일러도 1개만 놓고 여름에도 비가 세지 않는 안전한 집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9살 8살 그리고 5살 난 남자 아이들의 옷을 기증 받고자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의 옷을 제대로 장만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열악한 주거 환경에 노출 될 수밖에 없어 겨울철 난방과 여름철 홍수나 태풍의 피해로 인한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환경정의 초록사회국은 지난 2006년부터 이렇듯 어렵게 사시는 분들의 집을 고쳐 주면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에너지비용도 낮추는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난해서 더 추운 것이 아니다.
난방문제는 추운 겨울철 저소득층에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단열을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저소득층 주택은 다른 주택에 비해 훨씬 많은 난방비용을 필요로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05 에너지총조사 자료에 의하면 월소득이 55만원 이하인 가구의 경우 소득에서 에너지비용(광열비)이 차지하는 비중은 25.9%에 이른다. 소득의 약 1/4을 에너지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월 소득 3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는 소득대비 에너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 어림잡아 계산해보아도 단순한 상대적 비중의 차이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저소득층이 다른 계층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에너지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환경정의의 인천과 원주에서의 실험, 따뜻한 마을 만들기
“따뜻한 마을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효율화 집수리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단열을 중심으로 벽체의 균열을 보강하고, 열손실이 심한 창문과 문 교체, 외부 바람막이 설치, 절전형 조명 교체, 보일러 교체를 진행하여 저소득층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원주와 인천지역에서 3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 사업의 평가를 통해 적극적인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도시지역인 인천과 농촌지역인 원주의 대상가구 현황은 너무나 많이 달랐다. 현재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진단하기 위해 진행한 환기량 측정과 적외선카메라 촬영을 통한 단열 취약지점 측정자료는 이러한 차이점을 뚜렷이 보여준다. 실내온도 측정에서 원주는 6~24℃ 분포를 나타냈고, 인천은 15~25℃의 분포를 보여주었다.
원주의 경우 일반 단독주택이거나 집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열악한 가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된다.
많은 가구들이 독거노인이나 홀 부모 가정이다보니 주택의 상태가 열악한 경우가 많고, 난방비에 대한 부담으로 전기장판을 사용하거나 난방을 최소화하고 있어 건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몇몇 가구는 단순한 에너지 효율화 집수리가 아닌 집 전체의 개축이나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공사 비용의 부담으로 수리를 진행하지 못한 가구들도 있었다.
집수리를 진행하는 참여자는 현재 11명이고, 그 중 자신도 수급자인 경우와 차상위계층, 자활특례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수급자를 벗어난 분들도 2005년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분들이 많다. 적은 수입이지만 정기적인 월소득을 갖게 되면서 수급자에서 벗어났지만 다른 일반적인 기업들과 똑같은 세금을 내고 있어 공동체적 목적을 실행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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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지금껏 사시면서 언제가 제일 힘드셨어요?”
“내가 13살부터 안 해 본 일이 없이 살았어, 어렸을 때는 십리 길을 다니면서 나무를 해다 팔아서 보리 두되랑 바꿔 먹었었지, 보리 두되면 하루 식구 끼니니까 하루라도 쉬면 안됐어, 그렇게 우리 어머니를 모시면서 살았어. 참 힘들었었지,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지금이 제일 힘들어… 손주 애들만 생각하면….” 할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도심 재개발이 한창인 강원도 원주,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지역과 담 하나를 두고 김호식 할아버지의 집이 있습니다.
6ㆍ25때 지금 집으로 들어오셔서 13세부터 약 10리가 넘는 치악산 자락까지 나무를 하러 다니면서 온 집안 식구를 먹여 살려 오신 할아버지는 그 어느 때 보다 지금이 힘들고 아픕니다.
정부 보조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어려운 형편에 손 주 셋까지 키워야 하는 상황, 며느리는 몇 해 전 집을 나갔고, 경미한 정신지체가 있는 아들마저 마음을 잡지 못하고 가출했답니다. 이제 손주 키우기는 고스란히 할아버지 몫이 됐지만 별 소득이 없는 73세의 할아버지와 정신지체 할머니가 초등학생 1,2학년과 5살 난 손주 셋을 키우기는 버겁습니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은 3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아들부부가 가출했지만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인데다 주민등록이 같이 되어 있어서 아들부부가 어느 정도 소득이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30만원으로 5식구가 살아내기는 어려운데 정부의 생계비 지급 규정이 그렇답니다.
할아버지 댁이 겨울을 위해서는 연탄이 1500장이 필요합니다. 500장은 보조를 받았는데 그 걸로는 부족해 할아버지는 1000장을 더 사셨답니다. 한 장에 500원 남짓이라고 하니 50만원인 셈이죠. 방은 2개인데 보일러는 방마다 설치되어 있어 연탄도 2배로 들어갑니다. 결국
정부 보조금은 난방비로 모두 쓰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겨울뿐이 아닙니다. 여름에는 비가 새어 들어와 아이들 잠자리를 적시고, 바람만 불면 지붕은 날아갑니다. 6.25때 총탄 자욱이 남아있을 정도이니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집이라고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저희 환경정의는 비닐로 둘러싸 놓은 할아버지 집을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보금자리로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연탄 보일러도 1개만 놓고 여름에도 비가 세지 않는 안전한 집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9살 8살 그리고 5살 난 남자 아이들의 옷을 기증 받고자 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의 옷을 제대로 장만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열악한 주거 환경에 노출 될 수밖에 없어 겨울철 난방과 여름철 홍수나 태풍의 피해로 인한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환경정의 초록사회국은 지난 2006년부터 이렇듯 어렵게 사시는 분들의 집을 고쳐 주면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에너지비용도 낮추는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난해서 더 추운 것이 아니다.
난방문제는 추운 겨울철 저소득층에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온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단열을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저소득층 주택은 다른 주택에 비해 훨씬 많은 난방비용을 필요로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05 에너지총조사 자료에 의하면 월소득이 55만원 이하인 가구의 경우 소득에서 에너지비용(광열비)이 차지하는 비중은 25.9%에 이른다. 소득의 약 1/4을 에너지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월 소득 3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는 소득대비 에너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다. 어림잡아 계산해보아도 단순한 상대적 비중의 차이가 아니다. 실질적으로 저소득층이 다른 계층에 비해 더 많은 돈을 에너지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환경정의의 인천과 원주에서의 실험, 따뜻한 마을 만들기
“따뜻한 마을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효율화 집수리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단열을 중심으로 벽체의 균열을 보강하고, 열손실이 심한 창문과 문 교체, 외부 바람막이 설치, 절전형 조명 교체, 보일러 교체를 진행하여 저소득층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원주와 인천지역에서 3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 사업의 평가를 통해 적극적인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도시지역인 인천과 농촌지역인 원주의 대상가구 현황은 너무나 많이 달랐다. 현재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진단하기 위해 진행한 환기량 측정과 적외선카메라 촬영을 통한 단열 취약지점 측정자료는 이러한 차이점을 뚜렷이 보여준다. 실내온도 측정에서 원주는 6~24℃ 분포를 나타냈고, 인천은 15~25℃의 분포를 보여주었다.
원주의 경우 일반 단독주택이거나 집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열악한 가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된다.
많은 가구들이 독거노인이나 홀 부모 가정이다보니 주택의 상태가 열악한 경우가 많고, 난방비에 대한 부담으로 전기장판을 사용하거나 난방을 최소화하고 있어 건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몇몇 가구는 단순한 에너지 효율화 집수리가 아닌 집 전체의 개축이나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공사 비용의 부담으로 수리를 진행하지 못한 가구들도 있었다.
집수리를 진행하는 참여자는 현재 11명이고, 그 중 자신도 수급자인 경우와 차상위계층, 자활특례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수급자를 벗어난 분들도 2005년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분들이 많다. 적은 수입이지만 정기적인 월소득을 갖게 되면서 수급자에서 벗어났지만 다른 일반적인 기업들과 똑같은 세금을 내고 있어 공동체적 목적을 실행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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