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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목숨 건 ‘자출’ 나를 흔들다.

2009-03-16

게으름으로 인해 늦어진점 석고대죄!! 중


<기후의 발견>

제2화 목숨 건 ‘자출’ 나를 흔들다.


자출을 결심하고 눈에 띄는 자전거 가게만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 자전거를 살피는 요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 원래 이렇게 신중한 성격이 아님에도 자전거를 사는 데는 거의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쉽게 결정 할 수 가 없었다.


여기에 가장 큰 이유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기에는 집과 사무실이 너무 멀다는 것과 우리나라의 자전거길이 그리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먼저 하나씩 해결해 보기로 했다.

집과 사무실의 거리는 약 25Km 왕복이면 50km 과연 가능할까?

나는 자전거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모여 있는 카페로 갔다.

질문 “자출이 가능할까요?”


하루가 지나고 댓글을 확인하면서 얼굴은 점점 어두워 졌다.


댓글 1 : 25km면 한시간잡으시면 됩니다…넉넉잡고 한시간반

        전 일산 편도 27km 정도 나옵니다…^^ 아침운동으론 제격이죠…

내 머릿속 : 헉…. 한 시간 반.. 아침운동으론 제격?

            진심인…. 거지? 


댓글 2 : 길은 잘모르지만…그렇게 가면 대략 23키로 정도 나오는군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출근길이군요…

짐승되시면 1시간 초반도 가능할듯^^;;;

근데 너무 힘들잖아요 일하는데 지장생기실듯~

내 머릿속 : 지금도 충분히 짐승인데… 스스로에게 더 짐승을 강요하는 건 좀 가혹하지 않겠어? 딸을 낳은 너의 어머니는 어떤 기분이시겠니…. 역시 일하는데 지장이 생길 거야!


댓글 3 : 충분히 가능하다에 한표…

일단 일주일에 2회 정도로 목표하시고, 꾸준히 그 일수를 늘려나가심이 ^^

내 머릿속 : 아 왜~~~ 왜 가능하다고 하는 거야! 이제 꿈을 접고 싶어..


댓글 4 : 25키로 정도면,

자출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거리 아닐까 싶네요 . 짧지도 길지도(?) 않은 부러운 거리

내 머릿속 : 이상적인…. 거리? 달리다 허벅지가 터지거나 하진 않을까요?


댓글 5 : 제가 예전에 김포에서 잠실까지 44킬로 자출 했었습니다…

지금은 김포에서 마포까지 26킬로 정도 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거리라고 느껴지는데요.. 처음이시라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내 머릿속 : 헉~!!!!!!! 44 키로 으흠~~ 부러워 나도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스크롤을 내려가면서 댓글을 확인할 때마다 팔랑거리는 내 마음 안에는 한 국제 전화의 CF처럼 천사와 악마가 제잘 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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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할 마음이 없는 거죠!

   솔직히 누가 매일 차를 태워 줬으면 좋겠죠!

  그렇기 때문에 한 달이 지나도록 자전거관련 홈페이지만 들여다보고 사지는 못하는 거지요!! ”



“아니죠!

 사실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싶죠!a4c88efec9839.png

     단지 아직 춥기때문에! 시작을 못하고 있는 거죠!
             시작을 안 해서 두려운 것 뿐 이죠!”



(헉…. 이 마음속의 쓰나미와 카트리나가 동시에 몰아치는 듯한  기분은 무엇이란 말인가!)


‘자출’하라고 권유는 하지만, ‘자출’을 하는 사람들은 목숨이 위험하다.


이런 고민에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신문을 설렁 설렁 읽어 내려가고 있는데

순간 눈과 마음이 한곳에 쏠렸다.


‘20년 자출한 교수 교통사고 사망’ 내용인 즉 슨


20년 넘게 자전거로 출퇴근해온 대학 교수가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졸음운전을 한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치여 사망했다는 것.


자전거 출퇴근 20년 경력에도 운전자의 실수로 사망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두려움이 내 마음을 짓누르니 더욱더 자출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조사한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 자전거 사고의 발생건수도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연도

 발생건수

 사망자

 부상자

2003

 514

 33

 514

2004

 645

 40

 644

2005

 929

 45

 960

2006

 1,117

 65

 1,128

2007

 1,374

 69

 1,408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


기후변화의 시대에 대비하여 자전거를 활성화 하자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은 매우 부족한 실정인 것이다.


 실제 한강을 가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타지만 대부분은 한강에서 자전거를 빌려 레저를 즐기기 위해 타는 사람이 실제 자기 자전거를 가지고 자출을 하는 사람들의 보다 많다. 그 이유가 뭘까?


 자출을 결심하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갈 수 있을까 정보를 찾는 중 깨달은 것은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는 너무 편하고 안전하지만 막상 한강 자전거 도로까지 다다르기에는 너무나 많은 역경이 있다는 것. 특히 출퇴근 시간 자동차의 압박이 매가톤 급이기 때문에… 여전히 목숨을 걸고 자출을 해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다.



– 생각해 봅시다! –

 ET와 자전거 타고 공중 부양한 사연


80년대 중반 흡사 50대 배나온 아저씨의 몸매의 외계인이 지구에 내려와 미아가 된 사건이 벌어진다.
그 외계인의 이름은 E.T

 E.T를 보았던 세대든, 보지 못했던 세대든 한번쯤은 어디선가 봤을 법한 장면 2가지!

– 엘리엇 손가락에 난 상처를 이티가 검지 하나로 치료한 장면 (한국에서는 삭제 됐데요.)

 -두 번째는 엘리엇이 자전거에 E.T를 싣고 가다가 트럭과 부딪히려는 순간!!

 급 공중부양을 통해 위기를 모면하고 달과 조우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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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자전거가 공중부양하는 장면에서 하나를 생각하게 한다.

그 당시 미국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다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이것이 활성화 되어있었다면… 저 장면은 다른 장면이 되지 않았을까?

 뭐 이건 억지라고 해도….


 

그렇다면 ET가 한국, 서울에 나타난다면?

아마 폐달을 밟는 시간보다 날라 다니는 시간이 더 많지 않을까? 왜?

매번 매순간이 일촉측발의 순간일 테니까


E.T의 공중부양을 보면서 잠신 뇌를 스쳤던 장면입니다.


제3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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